시원한 하루

2001/10/05

오늘은 그다지 특별히 한일 없이 하루가 지나갔다

물흐르듯 지나간다는게 이런 날일까

바람도 선선히 불어서 기분이 좋았다

가을 냄새가 많이 났다

피씨방에가서 게임도 했고

도서관에서 공부도 했고

친구들도 만났고

그리고 종로까지 가서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왔다

버스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오는데 바람이 역시 시원했다

혼자서 이렇게 물흐르듯 하루를 보내는 것도 아주 운치있고 여유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