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세와 성공

200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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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와 ‘성공’

그 허망한 목표에 대하여 과감하게 작별을 고하기로 서원하다

2005년 8월 8일 새벽 압구정역 김밥천국에서 아침밥을 먹으며 존경하는 이재철 목사님의 ‘믿음의 글들, 나의 고백’이란 책을 보며 눈물로 결심하였다. 1980년대, 27살에 78평 아파트를 소유하고 대형 벤츠를 타고다니며 촉망받는 젊은이로, 억대의 돈을 거머쥐며 전세계 밤거리를 누비고 다녔던 이재철 사업가. 그의 회심은 나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목사님의 확신에 찬 어조의 사색을 읽었다. “ 지나간 세월이 아까워서 울었다. 내 나이 만 35세 - 그동안 나는 도대체 무엇을 해 왔는가? 아무 것도 없었다. 황금같은 나의 귀한 젊은 나날들을 헛되고 헛된 욕망 때문에 어이없이 모두 탕진 시켜 버리고 말았다. “

죽음에 대한 기도를 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 하나님께서 분명하고도 또렷한 응답을 주셨다 집에 오자마자 감격에 차서 묵상지을 펴고 주님께서 내게 무엇을 말씀하려 하시는지 눈을 감았다

마가복음 8:33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이어서 마가복음 8:34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공부를 마치고 제 3세계에 나가서 피흘릴 것이다 곳곳에서 가난과 기아와 전쟁으로 죽어가는 자들에게 과학기술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며 쓰레기같이 헤메이던 자에게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전파하리라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마가복음 8:34과 마태복음 28:18~20의 명령을 지키는 자의 모습이다 세속주의와 거짓종교의 세상에게 자유가 있을 지어다

이제 내가 왜 공부해야 하는지 좀 더 명확해진다 왜 돈을 벌어야 하는지 좀 더 명확해진다 왜 운동해서 체력을 키워야 하는지 좀 더 명확해진다

이제부터는 익숙하던 것들로부터의 이별을 시작해야 한다. 남자 나이 25세. 평균수명의 1/3정도 살았다. 이 정도면 2/3의 인생에 대해 책임질 충분한 나이가 되었다. 부모님도 기뻐하고 후원해주시리라 믿는다! 이름을 韓盛弼 나라 한, 성할 성, 도울 필 로 지어 주셨으니 드디어 이름값에 걸맞는 목적 선언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총체성을 위한 훈련은 이제부터이다 내가 세울 구체적인 계획과 전략은 주님께서 책임지실 것이다 숱한 어려움과 모욕 속을 걸어가야 하지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걸어갔던 다윗을 기억하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중략) 믿음이 적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중략)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아멘! 승리자여, 당신만을 위하여 sola f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