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2007/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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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을 만들었다 ^_^ 한시간동안 낑낑대며 조립하고 났더니, 정말 뿌듯했다.

다만 나사못을 조일 때 오른손바닥이 너무 아팠다. 저녁에 승림이 형을 초대해서 차를 마셨는데, 책상을 오후에 만들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하던지.

손님이 왔는데 널부러진 책상을 보일 순 없잖아.

저녁 시간 즈음, 우연히 선배 세명과 동기 세명을 스치듯 만났다. 내일 첫 공식 모임을 앞두고 학교 근처에서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뭔가 묘한 흥분을 불러 일으킬 만한 일이 벌어질 듯한 분위기.

승림이 형과의 대화 속에서 놓치고 있던 희망의 말이 들려왔고, 잊고 있었던 독립에 대한 갈망을 다시금 타오르게 했다.

신앙의 영역에서 승림이 형에게 배울 점이 참 많다. 좋은 동역자와 함께 공부를 할 수 있게 된 건 정말 감사한 일이다. 집도 가까우니 자주 만나서 대화했으면 좋겠다.

난 여전히 성인이 되어가고 있다. 몸만 컸다고 성인이냐? 머리와 정신과 영혼이 성인이 되어야겠다.

그립다. 여자가.

얼굴을 쓰다듬을, 날 감싸 주고 내게 밀착해오는.

나의 몸은 명백히 그것을 말하고 있는데 정신을 그것을 통제한다. 현실상황을 조작할 수 없기에, 난 거기에 순응해 가야 한다.

그대 이름, 남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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