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rolide의 면역조절 효과를 이용한 EPGA 치료

2018/09/05

TCP에 실린 case report를 읽었다. 관심 분야를 넓히는 것이 창의력을 키우는데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고 하여 잘 안읽히지만 끝까지 읽어보았다.

Macrolide가 항생제로 쓰일 뿐만 아니라 면역조절 효과가 있기 때문에 EPGA (Eosinophilic granulomatosis with polyangitis)와 같이 EOC (eosinophil count)가 올라가는 상태에서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는 보고이다.

연구자들은 EPGA와 심근염이 동반된 환자를 진단하고 glucocorticoid와 cyclophosphamide를 사용했으나 BM toxicity 때문에 중단하고 면역조절 효과가 있는 macrolide, 즉 clarithromycin (CAM)와 tacrolimus (TAC)를 사용하여 치료하였다.

하나 더 흥미로운 점은 discussion 마지막 부분에 나와있다. CAM이 CYP3A4를 억제하여 TAC의 대사를 저하시켜 혈중 농도를 높인다는 점인데 이를 이용하여 값비싼 TAC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고찰이다. 약물 대사를 억제하여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다소 놀라웠다. 다른 예가 있는지 찾아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