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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외출을 했다 학교에두 갔구 군복무하던곳에두 갔구 이모댁에두 갔다 모두 따뜻한 사람들 투성이었다
특히나 군교회에선 내가 다시 군인이 된듯한 생생한 기분이 들었다 하하하하^^
학교는 여전히 학교였다
도서관에 가득찬 학생들, 확성기에 울려퍼지는 반미구호 중간동문회를 알리는 휘문고, 서울고, 경기고의 대자보와 여전히 웃기는 칭구들
문득느끼는 거지만 학교에 여학생들이 정말 많이 늘었다 (내 시선이 변한 걸까?;;)
우흣우흣 일기좀 쓰라는 누군가의 심한 압박에 오늘 힘을 내서 써본다!!
sungpil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