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에게 24년이란 시간은 무엇을 의미할까? 연예인이 될 수도 있고, 사법고시에 합격할 수도 있고, 장교가 될 수도 있으며, 조금 빠르지만 세계적인 논문을 발표할수도 있을 것이다.
난 지금 서울 안암동의 작은 고시원에서 일주일의 반을 보내고 나머지 반은 집과 교회에서 보내고 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예외없이 흘러간다. 세월이 조금더 흘러 시간이 각각의 사람들에게 보다 다양한 지위의 선택가능항을 제공할때 난 어떤 지위의 명함을 내밀것인가?
2004년은 나에게 어떠한 질문을 던지며 끝을 맺고 있는가? 2004년은 나에게 어떠한 해답을 전하였는가? 많은 질문이 내 귓속을 부드럽게 속삭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