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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지러울때, 잘못 판단 했을때 쾌락원칙을 조율해주는 들어주는 귀가 있다 나의 말에 귀기울이는 그 들어주는 귀는 놀랍게도 현명하고 지혜있는 조언까지 아끼지 않는다 나에겐 그런 귀가 없었던 시간이 많았다 내가 들어줄때는 많았지만 나의 말에 귀기울인 존재는 많지 않았다..
듣는다는 행위는 분명 힘든 일이다 세밀한 사랑과 관심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누군가의 말을 존중하는 사람은 드물다 전화기에 귀를 대고 있을땐 귀가 뜨겁기까지 하다;; 게다가 대화의 주제가 반복되는 일상에서는 푸념에 가까울때 그것을 듣는 귀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 뜻에서 나에게 들어주는 귀가 있다는 사실은 너무 너무 감사하다
혹시 이글을 보구 있을 ‘들어주는 귀’에게 꼭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