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 부유함.

2006/05/05

내 책상위에 놓여있는 NLT버젼의 성경은 Tyndale House Publishers에서 출판되었다. Holy Bible이라는 제목과 Tyndale이란 이름을 딴 출판사의 연결 고리는 한국사람들에겐 다소 생소할 지라도…

우리는 때때로 교회의 귀중한 역사가 얼마나 고된 시간에 의해 형성되었는지 깨닫지 못하는데 역사와 인물을 공부할 수록 그 절실한 깨달음의 필요성은 증대되는 듯 하다. 특히 오늘 시험 한개를 끝낸 뒤 윌리엄 틴데일(William Tyndale,1494 - 1536)의 전기 영화를 보며, 그에게 주님께서 허가하셨던 엄청난 사명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William Tyndale (sometimes spelled Tindale) (circa 1494 - October 6, 1536) was a 16th century divine and scholar who translated the Bible into the Early Modern English of his day. In October 1536, he was killed by strangulation and then burned at the stake. Much of Tyndale’s work eventually found its way to the King James Version (or Authorised Version) of the Bible, published in 1611, which, though the work of 54 independent scholars, is based primarily on Tyndale’s translations and the Douay-Rheims Bible, which was published a year before the King James Version.

주님 허락하시면, 부족한 종인 나 역시 이렇게 살고 싶다. ‘가장 부유한 자는 가장 많이 소유한 자가 아니라 가장 바라는 것이 적은 자’라는 진리에 대해 정직하게 반응해야 한다. 내가 바라는 한가지는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 뿐.

그는 마지막 화형당할 때에 이렇게 말했다. “Lord, ope the King of England’s eies” - 주님 영국 왕의 눈을 뜨게 하소서.

사람들은 틴데일이 화형 달할 그 때에 영어로 성경을 읽는 것은 불가능 할 거라 단정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선한 자의 마지막 기도 제목은 무려 75년이 지난 뒤 King James 1세에 의해 이뤄졌다. 이러한 기도의 씨앗을 뿌리는 자가 되고 싶다.

그 타오르는 불 속에서 틴데일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 고통의 시간 속에서 그는 어떤 것을 기대하였을까?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하던 많은 사람들의 절망을 뒤로한채 어쩌면 그는 불 속에서 웃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주님 허가하신 부유한 삶을 살고, 나는 이제 그곳으로 가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