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음은 나의 손을 벗어나 그이에게 전해졌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오른손의 붉은 잉크는 내 안의 열정을 생생히 표현하는 듯 하였다.
체온이 전달됨을 느꼈으며, 기쁨과 희락에 의해 잇달아 몸 전체가 격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었다.
교감신경이 자극되기 시작함에 심장은 힘차게 피를 내뿜고, 얼굴은 화끈거리기 시작하였다.
난, 살아있다. 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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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han@gmail.com 2006.12.24 02:45
:
sheer enthusia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