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이 몰아치는 저녁

2007/03/05

3월 초에 이토록 매서운 비바람이 몰아칠 줄이야! 빠른 풍속처럼이나 빠른게 시간은 흘러간다

그래도 너무 감사하다 ^_^

하루하루가 너무 빠르게 지나가지만, 그만큼 나도 무럭무럭 자라가고 있다구-

오늘은 병원 1층에서 농협 ATM과 테이크아웃 커피점을 찾았는데, 뜻밖의 발견이라 너무 기뻤다. 내일 아침엔 카푸치노를 들고 등교해야지..

싱싱회나라의 돼지숯불구이는 학생할인 되어서 4,000원인데 몇일간 점심밥으로 매일 먹고 있다. 내일도 점심을 먹으러 싱싱회나라에 갈 듯하다. 아니, 형들한테 글로 가자구 꼬셔야 겠다.

오늘 저녁은 태관이형이 삼계탕을 사줬는데 오랜만에 먹은 보양식이라 힘이 불끈.

요즘엔 어머니가 아침 저녁으로 보내주는 텍스트가 큰 위로가 되고 있다. 먼 곳에 계시지만 이토록 힘이 되주시다니, 난 정말 행복한 아들이다.

다음 주엔 시험이 두개라서 압박감이 해운대의 파도처럼 밀려온다. 그래도 하루하루 소박한 곳에서 기쁨을 찾는 즐거움도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