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 1 + 1/1! + 1/2! + ....

2001/10/24

Categories: personal

재윤이 차에서 오랫동안 우주에 대한 얘기를 했다 원래는 인류의 종말에 대해 장난으로 얘기했는데 결국 우주에 대한 얘기까지 나왔다

인류가 영원히 풀지못할 의문, 어떻게 무에서 유가 나왔는가? 우주의 진리, 열역학 1법칙에서 에너지는 생성 소멸 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또 2법칙에서 엔트로피의 증가는 필연이라고 했는데 시간이 과거로 무한대로 연장될 수 있다면 현재의 엔트로피 또한 무한대란 말인가?? 이런 헷깔리는 생각이 교차하면서 여기서 신이란 위대한 존재에 생각이 이르게 된다 이제서야 비로소 깨달은 것이지만 지구상의 모든 종교가 바로 우주의 탄생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성경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라고 나와있는건 대표적인 예

그렇다면 무의 상태는 어떤걸까? 계속 떠올려 봤는데 감히 상상조차 할수없었다 시공간이 없는 상태. 어떤 것이 존재한다고 할때 그 존재는 반드시 어느 공간상에 있어야 하는데 무의 존재는 어느곳에도 없다 즉 무를 말하는 순간 무가 아닌것이다.(?)

재윤이와 서로 알수없는 얘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학과 물리학이 이러한 의문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줄 순수학문임을 깨달았다 하지만 결론은, 인류는 ‘절대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 방법에 대해 감히 생각할 수 없다.

수천년동안 나름대로 결론을 내렸지만 그리 머지않아 그 결론은 그릇된 것이 되었고 지금 발견해내는 많은 이론도 먼 미래에는 그다지 큰 의미를 지니게 되지 않을 것 같다

그럼, 인간의 학문 활동은 의미가 없는 것인가? 그건 인간의 자연스런 욕구이기에 계속될 수밖에 없거니와, 또 과거보다 알아낸 수많은 것들이 있기에 의미가 없다고는 할 수 없을것 같다 하지만 신의 영역은 어디까지나 신의 영역으로 남겨질 것이다 인간은 죽음앞에 무력하고 ∏와 e는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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