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2007/08/19

Categories: personal

어제 생일을 맞은 친구 재윤이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좋아하는 일(자동차) 하는데 회사로부터 월급 많이 받는게 미안할 정도야.”

스스로 너무 부끄러워지는 말이었다. 나는 저런 열정과 긍정성을 갖고 있는가?

2학기 개강 하루 전날, 비장한 각오를 하게 된다. 실력없는 학자는 결국 거짓말쟁이가 될 확률이 굉장히 높아지므로… 그리고 그 거짓말쟁이의 말로가 어떠한지 최근의 한국사회는 생생히 증언하고 있다.


(다른 주제) 말이 나왔기에 망정인데 과거에 (혹은 지금도) 대한민국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허술한 나라였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이런 허술함 속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숨죽이며 자신의 양심을 출세욕에 팔고 있었는가.

사회 전반의 구조가 그릇되어 있는데, 개인에게만 올바른 삶을 살아가라고 요구할 수 있는가? 개인의 도덕성을 운운하기 이전에, 사회 시스템 전반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세심하게 진전시키지 못한건 모두의 책임임을 느꼈으면 좋겠다.


예전엔 ‘브리짓존스의 일기’가 죽도록 재미없었다고 그꼈는데 나이좀 먹고 다시 보니 이거 정말 재밌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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