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2007/09/04

끔찍해. 방어막을 치고 또 쳐도 끊임없이 들어오는 이 멍청한 행동을 감출 순 없어.

정말 끔찍해.

잠식당하고 있군. 단지 상상 속에서 뿐만 아니라- 단지 머리 속에서 뿐만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부터 온 신경 전체를 휘감고 들어오는 이 처절함.

아아-


1회 초. 9:0으로 대패하고 있을지라도, 아직 2회부터 9회까지 많은 기회가 남아있다.

벌써 포기하기엔 너무 이르잖아. 앞으로 쓸 수 있는 작전과 전략이 너무 무궁무진해서 오히려 당황스러울 지경이다.


… What is hell? I maintain that it is the suffering of being unable to love.

Dostoevsky, Fyodor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