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필

2005/06/23

말을 아껴야 합니다 말뿐인 놈이 안되기 위해서 말수를 줄여야 하겠습니다 몇년전엔 말로 먹고 살았지만 이젠 제가 하는 모든 말에 책임을 져야 할 때가 온것 같습니다

텔레비전에서 섹스앤더시티영화를 하더군요 거기나온 배역들이 질퍽한 질투속에 살고 있다는 걸 역겹다고 해야 할까요..아니면 쿨하다고 해야할까요

전자를 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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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갓게 2005.06.24 09:18: satc를 그렇기 보니 유감입니다만 보신 것은 영화가 아니라 여성드라마이며 6년간 이어진 시트콤에 가깝습니다. 질퍽하게 내뱉는 민달팽이 애액.그런 가래침같은 질투라고 싸잡아 무시하는건 좀 아니라고 보는데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어떨때는 교회를 오래다니는 사람일수록 더 교만한 사람을 많이 봅니다. 그건 입아래 혀만 있기 때문이겠죠.그런 느낌입니다. 이런 시각도 국수를 삶을때 김치만두를 넣을까 고기만두를 넣을까 하는 하나의 선택이지만,다른 단어의 정의도 이렇게 내리는지 죽은 사전과 책의 것을 그대로 외는지? 주변의 달콤한 칭찬으로 요술거울을 보고 있는건 아닌지? 글로 남의 마음을 흐리게 하고 언짢게 할 마음은 없습니다. 개인적인 일기장에 코멘트를 다는 것이 혹여 무례하고 맘에 안들면 저의 글을 지우십시오. pil.han@gmail.com 2005.06.24 15:12: 글잘읽었어요. 코멘트해주셔서 감사. 그래도 그때 제가 느낀 생각엔 변함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