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ctic

2006/04/20

I’m coming back to the heart of worship It’s all about you It’s all about you Jesus

바쁜 하루였다…

시험 공부를 하다가 office에 가서 과년도 시험문제를 구해서 분류작업을 한 뒤 다시 인터넷에서 자료를 모았다. 과년도 자료 중 개념이 명확치 않은 용어를 glossary에서 정리해 출력해 또 분류했다. 그것을 형광펜으로 줄치며 마치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자처럼 읽어내려갔다.무언가 쫓기는 자처럼 이런 짓을 하다가 문득 든 생각은..

' 이렇게 닥치는 대로 무언가를 수집하고, 머리 속에 쑤셔 넣어 축적하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이 시간의 목적은 무엇인가? 내가 이것을 왜 하고 있는 것일까? '

완벽함을 향해 정신없이 자료를 긁어모았지만, 막상 내 삶 속에 ‘진리를 공부하는 자세, 진리를 알아가는 즐거움’은 없었다. 오히려 낮은 자존감, 부족함에 바탕을 둔 열등감에 대한 반대급부로 출력된 종이 몇장의 지식과 전자화된 pdf파일, ps파일으로 그 부족분을 채우려 했던 것이다.

나는 부족한가? 나는 열등한가? 나 혼자 만을 떼어 놓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그렇다. 그러나 주님 안에 있는 나는 그렇지 않다. 나를 샤론의 수선화,골짜기의 백향목처럼 아껴주시는 분은 항상 이곳에 함께 하신다.

그리스도인의 일관된 삶의 방향성은 예배함에 존재한다. 나는 왜 공부하는가? 내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존경과 찬사를 받기 위해? 바쁘더라도 목적과 대상을 잊으면 안된다.

I’m coming back- My heart is all about You, it’s all about You Jes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