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ly messed up.

200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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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한 도시의 한 복판에서

헤드폰으로 흘러나오는 이승환의 10년도 넘은 음악을 들었다.

이미 거리는 사람들로 인해 과포화 상태였고 이리저리 몸을 부딫힐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세끼 식사를 혼자 먹어야 한다는 처절함 외로움은 견딜만 했으나 아침부터 누군가와 대면해서 대화를 못했다는 사실은 토요일 저녁을 더욱 멋지게 만들었다.

봐야할 ppt파일이 ‘그야말로’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osteology의 압박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으나, 그보다 더 걱정이 되는 것은 내일 아침밥으로 어머니가 해 주신 신선한 된장찌개와 계란프라이를 먹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글을 적고 다시 읽어보니 이토록 최악은 아니었는데 라고 생각하며 힘을 내 본다.

하! 하! 하!

댓글 2개가 달렸습니다.

김정건 2007.02.04 20:09: 고생한다; pil.han@gmail.com 2007.02.04 22:00: 고생은, 다 그런거지 모

sungpilhan